BMW 모토라드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커스텀 머신
모노코크 섀시·아크라포빅 배기·니트로까지 적용
BMW 모토라드 내부에서 진행된 사내 커스텀 프로젝트를 통해 R1300R 기반의 레이싱 머신 ‘Titan’이 탄생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엔지니어들의 자발적 협업으로 시작됐으며, 새로운 차원의 퍼포먼스를 추구한 결과물로 주목받고 있다.

R1300R, ‘Titan’으로 변신하다…정식 프로젝트 아닌 사내 자발 작업
BMW 모토라드가 사내 프로젝트 형식으로 R1300R 커스텀 바이크 ‘Titan’을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공식 개발팀이 아닌 사내 직원 5명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커스텀 협업 작업으로, 기존 양산 플랫폼에 창의성과 레이싱 DNA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Titan’은 이름 그대로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무게 중심이 전방으로 이동된 외관과 길게 연장된 스윙암은 스프린트 레이스에 적합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공격적인 출발과 접지력 확보에 중점을 둔 설계가 돋보인다.


모노코크 섀시와 공력 설계…외형 변화는 기능적 진화
Titan은 기존 R1300R의 연료탱크와 페어링 라인을 재해석해 일체형 모노코크 섀시로 구성된 외관을 형성했다.
공력 성능을 고려한 에어덕트와 샤프한 패널 라인은 단순한 스타일링을 넘어 레이스 환경에서의 실용성과 효율을 고려한 결과물이다.
이 바이크의 별칭 ‘Titan’은 외형에서 느껴지는 힘과 속도, 기계적 질감에서 착안된 것으로, 스프린터처럼 도약 전 에너지를 모으는 형상을 의도적으로 구현했다.
전체적으로, 사냥감을 노리는 퓨마처럼 긴장된 전방 무게 중심이 인상적인 실루엣을 형성한다.

Akrapovič 티타늄 배기 시스템·니트로 부스터 장착
동력계 튜닝도 주목할 만하다.
Titan은 오랜 파트너사인 Akrapovič(아크라포빅)과 협업해 티타늄 재질의 커스텀 배기 시스템을 장착했다.
이에 따라 배기음은 기존과 전혀 다른 성향을 띠며, 경량성과 음향 모두를 만족시키는 설계가 적용되었다.
또한 니트로 부스터가 장착되어 버튼 하나로 일시적인 출력 상승이 가능하며, 레이스 전용 튜닝 ECU를 통해 엔진 반응성과 토크 분포도 개선되었다.

길어진 스윙암과 함께 섀시 셋업도 변경되었고, 라이더 포지션 역시 레이스 환경에 맞춰 리어셋 타입 풋레스트로 조정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실제 스프린트 레이스에 참가하기 위한 실전 성능 강화를 목표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과 열정이 만든 결과…“이건 단순한 커스텀이 아니다”
Titan 프로젝트의 가장 큰 의미는 정식 R&D가 아닌 ‘자발적 사내 열정’에서 출발했다는 점이다.
BMW 모토라드 내부의 오토바이 애호가들이 자체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협업을 통해 고성능 커스텀 머신을 현실화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 내부 관계자는 “목표와 열정이 모이면, 그것이 브랜드의 정체성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걸 Titan이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튜닝을 넘어, 브랜드 내부의 창의성과 기술력이 만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공식 출시는 미정…프로토타입 혹은 쇼카 가능성 열려
현재까지 BMW 모토라드는 Titan을 공식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해당 모델은 프로토타입 또는 커스텀 쇼카 형태로 전시될 가능성이 있으며, 미래의 스프린트 전용 바이크 혹은 리미티드 시리즈 개발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Titan은 단순한 R1300R의 확장이 아니다.
이는 BMW 모토라드가 추구하는 자유로운 개발 문화와 모터사이클에 대한 진정성의 결과물이며, 브랜드의 창의적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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