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입문자들 헷갈리게 하는 레이싱불스VCARB – 모터넥스트 모터넥스트 Motor Next | 자동차·오토바이 정보의 모든 것

 F1입문자들 헷갈리게 하는 레이싱불스VCA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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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이야, 아니야?’ 헷갈리는 팀의 정체

F1 그리드에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10개의 팀이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팬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팀이 하나 있습니다. 차는 레드불과 비슷한데 이름은 다르고, 심지어 로고까지 헷갈리게 생긴 팀. 바로 레이싱 불스(Racing Bulls) 입니다.
그렇다면 레드불도 아닌데 레드불을 닮은 이 팀, 도대체 무슨 사연을 가지고 있을까요?

출처-레이싱불스

레드불의 ‘동생 팀’으로 시작하다

레이싱 불스의 정식 명칭은 Visa Cash App Racing Bulls F1 Team. 해외에서는 앞 글자를 따서 간단히 ‘RB’라고도 부릅니다.
이 팀은 사실 레드불이 직접 소유한 두 번째 팀으로, 쉽게 말해 레드불 1군(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을 지원하는 2군 팀입니다.

이 구조 덕분에 레드불은 유망주 드라이버들을 시험하고 성장시킬 수 있었고, 실제로 세바스티안 베텔·막스 베르스타펜·다니엘 리카르도 같은 스타들이 이 팀을 거쳐 레드불 1군으로 올라가며 챔피언 반열에 올랐습니다.

출처-레이싱불스

미나르디에서 토로 로소, 그리고 알파 타우리까지

레이싱 불스의 뿌리는 1985년에 창단한 미나르디(Minardi) 팀입니다. 당시에는 ‘만년 꼴찌’로 불렸을 만큼 성적은 저조했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끈질기게 F1을 지켜내 팬들에게 은근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2005년, 레드불이 미나르디를 인수하며 팀명은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Scuderia Toro Rosso) 로 바뀌었습니다.

  • Toro Rosso는 이탈리아어로 ‘붉은 황소’라는 뜻, 이름부터 레드불 2군임을 드러냈습니다.
  • 다만 성적은 여전히 하위권이었지만, 2008년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세바스티안 베텔이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F1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2020년에는 레드불의 패션 브랜드 이름을 따서 알파 타우리(AlphaTauri) 로 리브랜딩, 새로운 컬러와 정체성을 시도했습니다. 이 시기 피에르 가슬리가 2020년 이탈리아 GP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죠.

출처-레이싱불스

논란의 팀명, 그리고 레이싱 불스로

2023년, 알파 타우리의 이름은 스폰서 계약으로 인해 Visa Cash App RB로 변경되었지만,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개성도 정체성도 없는 최악의 팀명”이라는 혹평을 받았습니다.

결국 2025년 시즌부터 팀명을 다시 레이싱 불스(Racing Bulls) 로 바꾸며 현재에 이르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팀은 현존 F1 팀 중 가장 많은 이름 변경 기록을 보유한 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현재 성적 ― ‘중위권의 다크호스’

2025년 시즌 9라운드 기준, 레이싱 불스는 컨스트럭터 순위 7위에 올라 있습니다.
아직 포디움은 없지만 Q3 진출을 여러 차례 기록하며 “레드불의 그림자 팀”이 아니라 독립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드라이버 라인업

  • 리암 로슨 (뉴질랜드)
    레드불 주니어 출신으로, 2023년 대체 출전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보여주며 주목받았지만 레드불 세컨드 드라이버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다시 레이싱 불스로 내려왔습니다. 아직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 아이자크 하자르 (프랑스·알제리)
    2004년생 루키로, 2025년 데뷔 시즌임에도 꾸준히 포인트를 기록하며 챔피언십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의 열렬한 팬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퍼포먼스로 레드불 1군 승격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F1공식X
F1공식X

‘서포트 팀’을 넘어 독자적인 빛을 낼 수 있을까

태생부터 ‘레드불 2군 팀’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출발한 레이싱 불스. 그러나 꾸준히 젊은 드라이버들을 발굴해내고 최근 성적까지 끌어올리며 점차 독자적인 색깔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2025 시즌, 레이싱 불스는 단순한 육성팀을 넘어 ‘중위권의 다크호스’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그들의 도전을 끝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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